LG는 8일 서울 양재동 서초R&D 캠퍼스에서 'LG-중소기업 테크페어' 행사를 열고,케이디시스텍과 에코프로 등 친환경 차세대 기술을 함께 개발할 중소기업 17곳을 발표했다.

분야별 중소기업 수는 태양전지 5개,배터리 5개,헬스케어 3개,차세대 조명 2개,그린 홈 2개 등이다. 케이디시스텍은 전기차용 대용량 인버터를 개발하고 에코프로는 2차전지 부품 소재 관련 연구 · 개발에 나선다. 해당 중소기업들은 LG로부터 연구 · 개발 비용과 기술 등을 지원받는다. LG는 이번에 선정한 중소기업을 포함해 우수 중소 협력사에 내년부터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열린 'LG-중소기업 테크페어'는 LG가 지난 8월 발표한 그린 사업을 통한 동반 성장 전략의 실천과제로 마련한 행사다. LG는 매년 한 차례씩 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LG 계열사 연구소장과 중소기업 대표들은 세미나를 열고 '그린 신사업 분야의 사업 및 기술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조준호 ㈜LG 사장은 "테크페어를 통해 LG와 협력회사가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공동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동반 성장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