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경제 - 골드만삭스
- 내년도 미국 경제가 견고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며 이에 따라 미국 경제에 영향을 많이 받는 한국 경제도 긍정적인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
- 애초 시장 예상과 달리 선진국의 더블딥 가능성이 작은데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견고할 전망이어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4.5%에 이를 것으로 예상
- 미국 내 수요가 회복되면 국내 기업들의 수출 규모도 증가
- 내부적으로는 임금 인상과 가계 순자산 증가에 따른 소비 활성화, 중국 정부의 내수 중심으로의 정책 변화 등도 GDP 성장률 개선을 점치는 이유 중 하나
- 미국 경제가 좋다는 가정이 실현될 경우 국내 기업들의 실적은 10~15%가량 늘어나고,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도 현재보다 20%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
- 내년도 코스피지수 목표 구간으로 2,100~2,700포인트, 목표지수로는 2,450을 제시
- 2,450포인트는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13.7% 증가하고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0.5까지 개선된다는 가정 아래 산정한 수치
- 북한 리스크 재부각 등으로 현재 PER인 9.5배가 유지되면 2,100선에 갇힐 수도 있고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한국 증시에 대한 할인폭(코리아 디스카운트)이 줄어들면 2,700까지 오를 여지도 존재
- 유동성 장세도 계속될 전망이며, 국내 증시와 미국의 단기금리 차이로 해외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이 기대되기 때문
- 연기금이 내년에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고, 새로 도입되는 기업 퇴직연금 활성화도 유동성 장세를 예상하는 이유
- 대미 수출 증가가 내년도 국내 경제를 밀어올리는 원동력이라고 볼 때 IT와 자동차 업종이 여전히 좋을 것으로 전망
- 소비 증대와 지수 상승, 금리 인상 등을 감안해 내수 업종과 증권, 금융 등도 긍정적
-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와 부동산 시장 침체, 북한 리스크 등은 넘어야 할 악재

▶ 제일모직(001300)

* 메릴린치 : TP 125,000원(19% 상향)
- 시장 점유율 증가가 예상되고 신사업 전망도 호조
- 비용 감소와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D램과 LCD 가격 약세에도 견고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
- LCD TV에 들어가는 새 편광필름이 삼성그룹에 잘 공급되고 새 OLED 사업도 제 궤도에 진입
-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 상승 등으로 지분법투자이익이 예상보다 좋을 것
- 4분기 영업이익은 연말 보너스로 줄겠지만 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2011~2012년까지 견고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
- 오너 가족이 제일모직 지분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오너 가족이 직접 보유를 원한다면 자사주 매입이 하나의 방안으로 고려 가능.

* HSBC : 투자의견 강력매수, TP 134,000원
- 내년에 시작될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부문의 사업과 같이 전자재료(ECM) 산업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
- 주 고객사에 TV폴라라이저가 들어갈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점차 확연해 질 것으로 기대
- 폴라라이저 사업으로 인해 2011년도 실적의 성장세는 강할 것
- 폴라라이저 산업은 내년에 54.3%의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 TV부분의 마진은 다른 부문보다 더 강할 것으로 추정

▶ GKL(11409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25,000원
- 내년 강한 이익 회복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음
- 주 경쟁자인 파라다이스와 경쟁이 점차 완화되고, 내년 실적 증가율이 올해 대비 44%에 달할 것인 반면 주가는 경쟁사 대비 저평가
- GKL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시장을 실망시켰지만, 점차 시장 예상치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
- 투자자들은 GKL의 본질 가치에 점차 초첨을 맞추라고 조언

▶ CJ인터넷(037150) - CS : 투자의견 중립, TP 13,000원
- 계열사 통합되기 전에 조정이 나타나면 매수
- 하지만 매수 기회를 얻기가 쉽지는 않을 것
- CJ E&M에 따르면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와 공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로 2010~2015년 동안 연평균 17.1%와 25.9%의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계획
- 아직 통합사의 이익 전망을 확실하긴 이르지만, 향후 5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 성장율은 33.3%를 나타낼 것
- CJ인터넷이 통합전 주가가 매수청구권 가격인 1만3898원 아래로 떨어질 경우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
- CJ그룹의 지주사인 CJ사가 풋옵션을 피하기 위해 CJ인터넥와 오미디어홀딩스를 포함한 통합대상 계열사들의 주가를 지지하고 있어 통합 이전에 주가 약세로 매수 기회를 얻기는 어려울 것.

▶ 한전기술(052690) - HSBC : 투자의견 중립 -> 비중확대, TP 130,000원
- 탄탄한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토대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
- 유럽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제시한 두 건의 입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뉴스 때문에 지난 한달간 주가가 28% 하락
- 한전기술은 한국 원자력업계에서 가장 레버리지가 높을 뿐 아니라 2020년까지 최소 3건의 수주를 따낼 수 있을 것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030년까지 해외 설비가 37~116%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것은 물론 한전 컨소시엄이 글로벌 경생자 대비 가치가 높고, 한국이 2030년까지 80개의 원자로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사 전망은 오히려 보수적
- 시장이 최근 뉴스에 지나치게 반응
- 수주 지연으로 단기적 이익이 받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
- 8~10년씩 걸리는 프로젝트에서 초기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고, 국내 원자력 발전 확대에서 향후 몇년간 안정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
- 펀더멘털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에서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

▶ 롯데쇼핑(023530) - HSBC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600,000원
- 최근의 주가조정은 과도한 측면이 있으며,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업종내 `최선호주`
- 롯데쇼핑의 주가가 롯데미도파와의 합병설이 제기되며 최근 이틀간 6.9% 가량 하락했지만 시장의 우려가 과도
- 동사는 이미 미도파의 지분 79%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21%를 추가 확보하는 것은 부담이 되지 않을 것
- 롯데미도파는 6~7%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고 2007년 이후 영업이익률도 14%대를 기록중
- 4분기 백화점 동일점포 성장률은 7% 이상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
- 또한 내년에도 "8%의 동일점포 성장률을 보이며 이같은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 중장기적으로 롯데카드 롯데홈쇼핑 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의 또다른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