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장이 풀 가동 상태입니다. 현재 6만평 부지에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지만 그 이후에도 모든 수요를 다 충족시킬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규성 성융광전투자 대표이사 회장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2공장 건설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장은 "내년 제2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현재 200메가와트(MW)에서 500MW로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며 "이에 따라 전세계 태양광 업체 중 15위권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총 투자금액 700억원 중 공모자금에서 117억원을 활용하고 나머지는 대출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그는 "중국원양자원 사태로 유상증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상증자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0%,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3000억원~3500억원을 기록해 증설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봤다.

이 회장은 "내년에는 한국으로부터의 수주 규모가 2000억원 가량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한국 대기업과 손을 잡고 해외에 진출해 한국에 기여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