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오후 들어 더 밀리고 있다.

8일 오전 1시3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0포인트(0.38%) 내린 502.59을 기록 중이다.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중 전해진 북한의 포사격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다. 기관은 13거래일째 순매도에 나서며 투신 106억원 등 180억원어치 주식을 팔고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1억원, 88억원의 매수 우위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섬유의류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 양상이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오르는 반면,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포스코 ICT 동서 등은 내림세다.

전북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중앙백신 제일바이오 대한뉴팜 씨티씨바이오 등 동물백신 관련주들이 2~8%대의 강세다. 구제역에 이어 AI까지 발생한 데 따른 반사이익 효과 기대로 수산주인 신라에스지는 5% 급등 중이다.

합병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로 오미디어홀딩스가 7% 상승하고 있고, 액토즈소프트는 '미르의 전설' 시리즈의 흥행 전망에 2%의 오름세다. 이엠코리아는 무상증자 소식에 13% 급등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34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4개 등 594개 종목은 하락세다. 72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