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최근 국제 철강가격 소폭 반등, 아직은 의미 있는 상승은 아님...우리투자증권 ● 미주 및 유럽지역 철강가격 반등. 수요가 뒷받침된 것은 아님 - 최근 미주 및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철강가격이 소폭 반등한 상태. 미주 및 유럽지역(전세계 철강수요의 25-30%)은 2008년부터 철강수요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이들 지역의 철강 수요 회복여부는 국제 철강업황 회복의 중요 관건임 - 그러나 아직은 수요가 뒷받침된 가격 반등은 아닌 것으로 판단됨. 따라서 국제 철강업황 회복은 좀더 기다려야 함. 참고로 2010년 미국과 유럽지역 철강수요는 피크 수준이었던 2007년 수요대비 70%대에 머무르고 있음 - 당사는 2011년 2-3분기 미주 및 유럽지역 경기가 살아나면서 철강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판단. 이는 중국의 철강생산 억제정책에 따른 공급량 증가 둔화와 맞물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 또한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후 중국경제의 불확실성도 해소되어야 철강가격 반등 시그널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 ● 최근 철강가격 반등 배경은 감산, 원료가격 상승 - 최근 미주 및 유럽지역 철강가격 반등은 주요 철강업체들의 12월 가격 인상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줌. US스틸, Nucor, AK스틸 등 미국 철강업체들은 최근 열연가격을 톤당 40-50달러(7% 내외)씩 인상. 가격 인상 배경은 수요 회복이 아닌, 감산과 원료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저하되었기 때문임. 미국 및 유럽철강업체들은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적자 또는 6% 이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음. 현재 미국 철강산업 가동률은 70%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 최근 철광석 spot가격은 톤당 170달러 수준(인도산 중국 수입 CFR가격 기준)으로 7월 저점 이후 40% 반등한 상태. 이는 4월 고점대비 9% 낮은 수준. 철스크랩가격은 미국, 일본 등 주요 지역 가격이 11월부터 12% 정도 반등한 상태 ● POSCO의 1분기 내수가격 조정 여부도 주요 이슈 - 한편 현재 국내 철강산업의 주요 이슈는 POSCO의 1분기 내수가격 조정 여부임. 현재는 인하와 동결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음. 현재 POSCO 내수 열연가격은 톤당 780달러로 일본산 국내 수입가격 650달러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가격 인하요인이 되고 있음. 반면 1분기 철광석 및 원료탄 contract가격이 각각 8% 내외 인상될 전망이어서 내수가격 동결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음 - POSCO의 1분기 내수가격 조정여부를 현시점에서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당사는 동결 쪽에 무게를 두고 있음. 이는 원료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일본업체들이 국내 수출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POSCO의 4분기 영업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