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8일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 그룹에 인수됨에 따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5000원 유지.

이 증권사 김기영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 그룹으로 인수됨에 따라 국내외 철강무역 구조개편이 예상된다"며 "포스코와 관계사와의 사업확대로 기업가치 확대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앞으로 철강영업 확대, 해외 프로젝트 수주 활성화, 에너지 탐사 및 개발, 광물자원 탐사 및 개발 등에서 포스코와의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전망이다.

무엇보다 포스코가 앞으로 전개할 신규 고객 확보나 인도네시아, 인도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역할이 강화된다는 판단이다. 또 포스코의 관계사로서 철강판매를 담당해왔던 포스틸(Posteel) 보다도 대우인터내셔널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와 사업연관성이 높은 철광석, 유연탄 프로젝트를 비롯해 신규광물에 대한 자원개발(E&P)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미얀마 가스전 프로젝트 추진 과정을 감안할 때 대우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한 사업전개가 가능하다"며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등의 신규사업 전개과정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