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8일 액토즈소프트에 대해 "내년 '미르의 전설' 시리즈에 따른 실적 개선세에 주목해야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송원용 연구원은 "액토즈소프트는 2001년 이후 현재 최대주주인 샨다(Shanda)사를 통해 '미르의 전설2'를 중국에 서비스하고 있다"며 "'미르의 전설2'는 액토즈소프트를 비롯 샨다사와 개발사인 위메이드를 있게 한 중국 최대의 온라인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송 연구원은 "액토즈소프트는 개발사인 위메이드와 함께 '미르의 전설' 시리즈에 대한 공동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미르의 전설3'가 내년 서비스되면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로열티 수입으로서 매출인식에 따른 비용발생이 없기 때문에 순이익의 개선 폭은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내년 '와이드 플래닛'을 시작으로 3개의 신규 게임도 출시돼 매출 다변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신규 게임 출시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주가 상승 모멘텀(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42억원,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22.2% 증가할 것"이라며 "신규게임들의 실적이 가시화 단계인데다 지분법 손실분을 미리 충당형태로 반영했기 때문에 이익개선 추세가 견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