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이 내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합니다. 이서현 전무의 부사장 승진은 확실해보입니다. 이건희 회장이 강조한 ‘젊은 조직’이 사장단 인사에 이어 임원인사에도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서현 전무의 승진은 확실하다는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전무로 승진한 지 1년밖에 안됐지만 삼성은 이미 사장단 인사를 통해 3세 경영체제로의 진입을 알렸습니다. 승진 인사 규모는 사상 최대가 점쳐집니다. 지난해 380명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물론 그룹의 성과가 사상 최대인데다 올해 삼성 인사의 키워드가 세대교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많은 ‘빈자리’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최근 연이어 강조한 것은 ‘젊은 조직’. 이를 감안하면 우선 연공서열보다는 성과에 따른 발탁 인사가 눈에 띌 전망입니다. 이미 삼성은 사장단 인사에서도 기존의 틀을 깼습니다. 실제 나이도 젊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용, 이부진 사장, 그리고 이서현 부사장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물리적인 나이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 삼성 인사의 최근 특징인 R&D 우대와 성과주의가 이번에도 반영될 전망입니다. 특히 세계 1위 자리를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TV, 애플의 공세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휴대폰, 또 세계 유일의 AM OLED를 안정화시킨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약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삼성이 최근 강조하는 ‘소프트’와 ‘소통’도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 그리고 해외 현지 법인의 외국인들의 승진 인사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8일 전계열사 임원 인사를 끝으로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2011년을 준비합니다. 젊은 조직의 힘이 어떻게 드러날 지 관심입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