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증권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48분 현재 삼성증권은 전날보다 2.07%(1400원) 오른 6만9100원에 거래되며 5거래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증권(2.77%), 동양종금증권(2.51%), 대우증권(1.51%), 우리투자증권(1.32%), 키움증권(1.25%) 등도 강세를 타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 추가 상승 기대 등을 고려하면 증권주 오름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이날 임승주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증권주는 중국 긴축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5.8% 하락, 코스피지수 상승률(1.2%)을 밑돌았다"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주식형 펀드 순유입 전환, 내년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망 등이 이후 증권주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4배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높다는 평가다.

그는 "이번주 모멘텀(상승요인) 부재를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상승흐름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