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부동산투데이는 사상 최대 수주 기록으로 우리 경제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해외건설에 대한 특집방송으로 꾸며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경제TV와 해외건설협회는 내일 해외건설 플랜트의 날을 맞아 우리 해외건설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금요일 ‘글로벌 건설 포럼’ 행사를 개최했는데요, 오늘 그 행사에서 다뤄졌던 주요 내용들을 정리하고 한국건설의 미래전략을 점검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오늘 도움말씀 위해 김효원 해외건설협회 전무와 유은길 부동산팀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럼 본격적인 포럼 내용 점검에 앞서 일단 올해 우리 해외건설 성과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몇 년간 우리 건설 업계는 매년 해외수주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는데요, 김효원 전무께서 그 내용을 소개해 주시죠. (김효원)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현재까지 653억불을 기록하여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의 491억불을 30% 이상 초과 달성한 상황 또 수주 누계 기준으로는 우리 건설업체가 1965년 해외시장에 진출한 지 45년만인 지난 9월 4천억불을 돌파했음 이러한 성과는 특히, 지난 2008년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달성한 것이기 때문에 그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중동과 동남아 등의 주요 발주처들이 우리 업체들의 기술력을 대단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것임 이를 기념해 저희 한국경제TV와 해외건설협회는 공동으로 지난주 금요일 하루종일 ‘2010 글로벌건설포럼’을 개최했는데요, 이 내용은 전체적으로 유은길 기자가 말씀해주시죠. (유은길) ‘글로벌 건설 포럼’은 유명 해외 연사들을 대거 초빙하고 국내의 내로라하는 해외건설 전문가들을 패널로 참여시킨 가운데 수백명의 사람들이 경청하기 위해 참여한 대형 포럼행사로,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글로벌 건설 포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2월3일 금요일 아침부터 하루종일 강남 메리어트 호텔에서 성황리에 진행이 됐는데요, 해외건설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함께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는 평가입니다. 전체적인 포럼 행사의 모습을 박준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준식 리포트] 올해 수주 목표 600억 달러를 일찌감치 돌파한 해외 건설 시장. 1965년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 이후 45년 만에 수주 누계는 4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진출 국가만 130개국에 달합니다. 한국경제TV와 해외건설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한 글로벌 건설 포럼은 고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우리 건설 업계의 해외시장 현주소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존 스콧 해즐튼 글로벌인사이트 건설총괄 수석연구원을 비롯해 다니엘 쿠커맨, 윌리엄 문 등 이머징마켓 진출해 성공을 이끈 현직 CEO들이 대거 참여해 그들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특히 고성장의 이면에 남아 있는 지역 편중 등의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의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역이 중동에 편중되고 낮은 부가가치, 그리고 전문 인력의 부족은 여전히 문제라고 본다” “공공토목 인프라 시장을 보면 여전히 국제적인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특히 PPP(민관협력사업)개발 사업의 전망과 의미를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실무 중심의 전문가 구성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미래 진취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포럼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전에는 전체적인 국제 시장 흐름을, 오후에는 지역별로 살펴보는 구성이었다. 이론가 보다는 실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한편 행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포럼이 좀더 확대되고 발전하기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번 포럼은 지역별 현황에 국한됐는데 앞으로는 진출할 국가의 상품별 분야별 심층 연구와 세미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중동을 넘어 세계로" 글로벌 건설 포럼의 주제처럼 우리 건설업계도 전 세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고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글로벌 건설포럼에서 주로 다뤄진 내용들은 무엇인지 본격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행사 의미를 김 전무님과 유 기자께서 각각 평가를 해주시죠. 먼저 김 전무님? (김효원) 이번 포럼은 글로벌 이머징 마켓 진출전략 모색이라는 당초 취지에 따라 Global Insight와 같은 세계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는 경제분석 및 전망기관의 전문가를 초청해 세계 건설시장의 현황과 동향을 다 함께 조망해보고 진출전략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되지 않았나 생각 또한,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토목, 건축 분야의 대표 공종인 교통 인프라와 주택 및 도시개발 분야에서 우리 보다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는 선진기업들의 사업방식, 진출전략과 함께,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각 지역별 시장전망과 진출전략을 들여다 봄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해외사업 전략 수립에 일조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생각 (유은길) 포럼은 오전과 오후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는데요, 오전에는 글로벌 인사이트의 존 스콧 해즐튼 해외건설 총괄 수석연구원이 향후 5년간의 해외건설 시장 동향을 전망해주었고 특별히 우리가 나아갈 신시장의 장단점 등을 진단하며 한국 건설사들에게 다양한 주언을 주었습니다. 이어 베올리라 트랜스포트 알에이티피의 다니엘 쿠커맨은 인프라 특히 교통인프라 건설을 할 때 한국건설사들이 간과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인프라 건설 시장 진출시 고려해야하는 점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줬습니다. 또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의 데이비드 무어 부사장은 그동안 사내 대외비였다는 해외부동산개발시 염두에 두어야하는 체크 포인트를 게일의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줬습니다. 기조연설을 한 해외저명인사들은 오는 2012년부터 세계 건설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러한 오전 섹션의 주요 내용을 이준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준호 리포트] '2010 글로벌 건설포럼'은 존 스콧 해즐튼 IHS 글로벌 인사이트 수석연구원의 세계 건설시장에 대한 전망으로 시작됐습니다. 존 스콧 해즐튼 수석연구원은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건설업 경기가 좋지 않았지만 오는 2012년부터는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택건설 시장은 회복이 가장 느리다..내년은 더욱 어려울 것..2012년부터는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적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북미나 유럽보다는 아시아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다만 중국의 경우는 향후 5년간 건설투자 성장과 리스크를 따져볼 때 투자에 비해 위험도가 훨씬 높다는 지적입니다. 아시아의 성장세를 이끌 이머징 마켓으로는 우리나라가 일본 등 다른 국가에 비해 양호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은 비교적 양호하게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도 어느정도 성장을 보일 것..다만 성장세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시장 다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새로운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건설사들에게 중남미 시장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중남미에서는 분산적인 전략으로 콜롬비아와 브라질, 칠레 등 3곳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번째 기조연설에 나선 다니엘 쿠커맨 베올리아 RATP 대표는 단순한 시공에만 집중하고 있는 한국 건설사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한국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시공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운영 과정을 잘 꾸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마지막 기조연설자인 데이비드 무어 게일코리아 부사장은 송도 신도시 사례를 들며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 기회창출을 위한 방법을 전했습니다. 해외에 진출할 때는 충분한 인력을 먼저 갖추고 조인트벤처 등 기업에 가장 적합한 방식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네 오전 섹션 내용들을 같이 보셨는데요, 오후 섹션에는 남미와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이렇게 대륙별로 3부분으로 나눠 각 지역의 시장전망을 해보고 실제로 그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전문가들로부터 실질적인 정보를 들었습니다. 특히 토론에서도 플로어 참석자들로부터도 질문을 받으며 열띤 토론을 했는데요, 오후 섹션의 주요 내용은 지금 이 자리에서 앵커를 하고 계신 안태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안태훈 리포트] 남미,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대륙으로 나눠 이머징마켓 진출 전략을 모색해 본 2세션. 우선 남미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김대호 전무는 발전소 공사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광대한 자원과 땅에 비해 개발 안돼 있고 인구 부족해 많은 기회가 있는 건설 시장이다. 현재 남미에선 칠레나 브라질의 대형 건설사가 배출되고 있고 경쟁사로 떠오르고 있지만 우리 회사들이 남미시장을 차근차근 연구해 준비한다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김 전무는 또 "사업을 할때 인적 네트워크, 즉 친분이 상당히 많은 역할을 하며 사회주의적 속성이 있어 근로자 복지를 우선시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칠레나 우루과이를 제외하곤 정부 관료들의 부정부패가 심해 간접비용이 많이 들 수 있고 안데스 산맥 서쪽으론 지진 활동이 활발해 엄격한 내진설계가 요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선 베트남 기업 투안타오의 윌리엄 문 대표가 특별 연설에 나섰습니다. "(베트남) 인프라건설은 지속 성장하고 있어 한국 건설사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 전국적으로 봤을때 철도, 교량, 발전소 등 확대 필요하다. 특히 환경 관련해 폐수처리 등 물관리 인프라 등에서도 기회 많다. 이제는 베트남 정부 환경 인프라 인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특히 "베트남은 GDP대비 3분의 1이 건설이고 또 그 중 50%는 인프라건설이라며 기회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프로젝트에 따라 다르지만 개발과정에서 걸림돌을 제거해 줄 좋은 파트너가 꼭 필요하며 단독으로 하고자 하는 것은 큰 오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통적인 성향으로 볼때 2~3년 정도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램컨설턴트의 램 바티아 대표는 아프리카야 말로 떠오는 이머징 마켓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오랜기간 아프리카는 저성장 해왔다. 남아프리카나 이집트 등 약간의 리조트 개발만 있었다. 따라서 아프리카 19개 나라로 이뤄진 코메사(COMESA)는 발전 필요하고 무엇보다 리스크인 재정과 보안측면에서도 좋아지고 있다. 중동지역과 관련해선 "몰락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성장과 투자가 활발하며 아랍에미리트는 유동성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 개최 소식은 많은 인프라 건설 등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지금까지 포럼의 전체적인 모습과 각 섹션별 내용을 살펴봤는데요,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가 해외건설 성장을 위해 어떤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는지 핵심을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내용은 유은길 기자께서 해주시죠. (가능하면 김효원 전무님도...) (유은길) 우리 업계가 신시장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이 남미인데요, 다행히 남미시장은 호황기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 시장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고 특히 한국건설사들에게는 파나마 시장을 눈여겨보라는 해즐튼 연구원의 조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브릭스 중에서는 러시아의 매력이 떨어지고 브라질과 인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견해가 나왔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인도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고 베트남의 경우 장기적인 투자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중동의 경우 카타르의 2022 월드컵 개최지 선정은 우리에게는 나쁜뉴스지만 해외건설입장에서는 굿뉴스라는 점이 흥미를 끌었습니다. 두바이 부동산 회복시기는 적어도 2-3년이 필요하고 신시장 개척이 현과제라고 해서 우리 전통 텃밭인 중동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견해도 기억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남아프리카 시장 역시 긍정적 성장이 기대되지만 중국과의 경쟁이 부담입니다. 교통인프라 시장 공략에는 시공을 넘어 운영과 보수까지 염두에 두는 토탈 서비스 개념이 필요하다는 것도 관심을 받았습니다. (김효원) 지금까지는 지난 주말 진행된 글로벌 건설 포럼을 정리해드렸는데요, 특별히 내일(7일)은 해외건설 플랜트의 날 행사가 있습니다. 시청자들께서는 해외건설의 날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해외건설 플랜트의 날 제정 취지에 대해 김효원 전무께서 설명해주시죠.. (김효원) 해외건설 플랜트의 날은 해외건설인의 화합과 사기진작을 통해 해외건설산업의 중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제정 올해는 특히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글로벌 경제위기가 아직 진행중인 와중에도 지난해 실적인 491억불을 훌쩍 뛰어넘어 사상최대 실적인 650억불을 기록중에 있고 수주누계도 4천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개최되는 행사라 그 의미가 특별함 해외건설의 날에는 주로 어떤 내용들의 행사가 진행되는지 김 전무께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죠. (김효원)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해외건설이 사상 최대수주를 이뤄내고 우리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한 해외건설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실시 또한, 해외건설의 수주경쟁력 제고, 기업의 진출지원, 국민들의 관심제고 등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 우선, 12월 6일 사전행사로 해외건설 수주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건설 파이낸싱 다각화 세미나」를 개최 12월 7일 당일에는 「국토해양 해외주재관 초청 진출전략 상담회」를 열어 국토해양분야 해외주재관들이 국가별 진출전략을 설명하고 진출희망기업과 개별 상담시간도 가질 예정 또한, 최근 급격한 수주증가로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건설업체의 구인난 해소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해외건설인력 채용박람회」도 개최 부대행사중 하나인?‘해외건설 채용박람회’는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이나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해외건설업체 모두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인데요, 어떻게 진행되는지 김효원 전무께서 내용을 자세히 말씀해주시죠. (김효원) 이번 행사는 구직자에게는 해외건설 분야 취업에 대한 실질적 정보제공 기회를 마련해주고, 기업에게는 홍보기회를 제공해 인력확보를 지원해 주기 위함 주최 기관인 국토해양부와 함께 한국산업인력공단, 건설기술교육원, 국민대학교, 중앙대학교, 충북대학교 및 한양대학교가 함께 후원하고 있으며, 총 20개 기업이 부스를 설치할 예정 잠재 건설인력을 발굴하고 해외 건설시장 취업 알선에 주안점을 둘 예정으로, 건설인력의 적시 매칭을 통한 해외건설 인력난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 해외건설협회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 10월 15일부터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온라인 박람회도 진행하고 있음 해외건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주로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나요, 전무님? (김효원) 최근 해외건설 수주가 확대되면서 각 기업들은 전문인력 부족현상에 직면 하지만, 최근 해외건설 인력수요는 과거 1980년대 초 중동을 중심으로 18만명의 기능인력이 진출해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상황임 현재 해외건설 인력수요는 플랜트분야의 엔지니어, PM, 견적, 설계 등의 전문가 위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해외건설 취업을 위해서는 건설공사전반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기술자 또는 수주영업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갖춰야 하며, 발주처, 현장인력과의 의사소통, 계약서의 이해 등 언어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 이제 해외건설 발전을 위한 과제를 최종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해외수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인데요, 여러 가지 방안들이 필요해보입니다. 이에 한국경제TV는 최근 한달간 매주 ‘건설코리아 세계를 연다’라는 주제로 연속 기획보도를 해드렸는데요, 오늘이 그 마지막 시간입니다. 건설한국이 최근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 시장 점유율은 9위, 개별 건설사 순위는 여전히 20위권 밖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 건설의 성장열쇠를 유은길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유은길 기획리포트] 우리 건설 업계 해외건설 1위는 현재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최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단일 기업 연 해외수주 110억달러를 돌파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현대의 성장은 탄탄한 중동시장 기반위에 대형 원전 수주에 성공하고 동남아 등 다른 시장에서 다양한 공사들을 따낸데 그 원인이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6억2천7백만달러 규모, 한국 석유 소비량의 6일 정도 사용가능한 양(950만배럴)의 원유 저장 비축 기지를 바다 밑에 짓고 있습니다. 김 영 주롱 유류비축기지 현장소장 “한국 유류비축기지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지하 유류기지를 공사하고 있는데 성공적으로 완수해 추가 지하 기지 수주에도 성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싱가포르 도심에서는 고급 고층 건물 시공에서 기둥없는 특화된 실내 설계 등으로 현지 정부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최원호 아시아 스퀘어타워 현장소장 “저희 아시아 스퀘어 타워 원 공사는 싱가포르에서 중점적으로 개발중인 마리나베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저희가 발주처와 좋은 유대관계를 갖고 공정 품질 등을 지킴으로써 향후 후속 공사를 수주하기 위한 디딤돌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유은길 기자(싱가포르) “싱가포르 금융 중심가에 최근 50층 짜리 고급 주상복합을 완공한 현대건설은 바로 옆 부지에서 43층 짜리 고급 오피스 타워를 연이어 시공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는 헬기장을 갖춘 68층의 초고층 도심 랜드마크를 지어 건설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곽임구 비테스코 파이낸셜 타워 현장소장 “저희 현장은 베트남에 현존하는 가장 높은 건물로써 과거 한국에서 63빌딩이 지어질 당시의 상징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건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처럼 현대는 각기 다른 지역에서 다양한 공사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세계 건설 순위에서는 23위에 불과합니다. 더욱이 10위권과의 매출격차는 무려 2배이상 차이로 벌어집니다. 그만큼 우리 건설이 축배를 들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뜻입니다. 정부와 업계는 일단 최근의 해외건설 성장세에 발맞춰 2014년 세계 건설 5대강국 진입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도태호 국토해양부 건설정책관 “앞으로 해외건설 시장이 당분간 건실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저희들이 2014년까지 1000억달러를 수주해서 세계 해외건설 5대 강국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저희가 전체 세계 해외건설 시장에서 약 9%를 점유하는 나라가 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고위급 외교를 통해 대형 수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창수 국토해양부 차관 “우리 고위급시장 개척단을 신흥 아프리카나 중남미 지역으로 그동안도 보내왔고 앞으로도 계속 보내서 해외시장을 다변화시키는데 정부가 전적으로 앞장서겠습니다.” 또 전문 건설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정창수 국토해양부 차관 “플랜트와 전문 건설인력들이 대한민국의 건설기반을 계속 끌고갈 중추 인물들이기 때문에 더욱더 이들의 능력개발을 위한 지원과 인력양성을 위한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해외수주가 일부 대형사에만 집중되고 기술력을 갖춘 중소형사들의 해외수주가 확대되지 않는한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끌고가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합니다. 한순간의 축배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우리 업체들이 더 많은 나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입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네, 기획리포트를 보셨는데요, 해외건설을 정말 어떻게 우리가 발전시켜야 하는지 먼저 김 전무께서, 이어 취재를 하신 유 기자께서도 다시 한번 진단해주시기 바랍니다. (김효원) 국제화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수주확대 및 프로젝트 수행과정에서의 리스크 관리능력 제고 특화된 기술력의 제고 특히, 해외 플랜트건설부문에서 수행 가능한 기술 및 공종의 중복으로 기업간 과당경쟁의 원인이 되고 있어, 비교우위가 없는 분야의 과감한 포기 및 가능성 있는 분야에 대한 적극적 투자로 핵심 역량 강화 필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 대부분의 국가에서 현지인 우대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적극적인 현지화 노력이 필수 세계 건설시장 환경변화에 부응한 뉴 트랜드 과제 발굴 자원개발과 인프라건설을 연계한 패키지 딜 방식 원전, 태양광, 고속철도 등 녹색성장 프로젝트 물산업 관련 프로젝트, 한국형 도시수출 파이낸싱을 동반한 투자개발형 사업 등 (유은길) 공종으로는 플랜트에서 인프라 건축 투자개발형 등 다양화 지역으로는 중동중심에서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 업체는 대기업은 물론 기술력있는 중소 강 기업들 해외진출 확대 이를 위한 연구와 정책적 지원 필요. 그런데 이번에 주요 연사로 온 존 스캇 해즐튼 수석연구원의 경우 한국에 온 것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가 해외건설에 대해 공부하지 않고 있다는 한 단면이기도 한데요...성장은 기대하지만 미래를 위한 연구 투자는 하지 않고 필요한 정책입안들도 이뤄지지 않는다면 큰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부 차원에서는 어떤 점을 준비하고 업계를 지원해줘야 하는지 김 전무님과 유 기자께서 각각 견해를 말씀해 주시죠 (김효원) 정부는 기업이 독자적으로 하기 어려운 부분을 지원해야 함 현재 해외건설은 정보, 금융, 인력 및 정부의 외교력을 앞세운 국가간 수주전 양상을 보이고 있음 중국의 경우, 2조불이 넘는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앞세워 자국 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고, 일본정부도 공기업과 금융기관 건설업체 등이 총 망라된 "재팬 패키지"에 의한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음 따라서, 정부는 해외건설 수주확대를 지원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을 마련하고, 주요 거점지역에 해외건설 정보네트워크를 확충하는 한편, 미개척 시장에 대한 고위급 수주외교를 확대하여 기업의 수주시장 다변화를 적극 지원해야 함 (유은길) 저는 좀 실질적인 언급을 하고 싶습니다. 국토부의 해외건설과장과 그 위에는 국장 실장이 있는데요, 대략 1년 정도 담당하고 사람들이 바뀌는 것이 국토부 인사 스타일입니다. 비교적 정종환 장관은 현 정부 최장수 장관으로 길게 하고 있지만 장차관도 너무 빨리 바뀌는 것이 한국 정부의 인사인데요...이런 것은 해외건설 수주 차원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해외에서의 신뢰형성과 업계 지원을 위해서는 정부내에서도 해외건설 전문 공무원이 필요하고 좀 장기적으로 책임감을 갖고 우리 해외건설 업무를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정책 역시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업계와 시장의 여론을 듣고 장기적인 지원책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네, 지금까지 우리 해외건설의 현황과 앞으로 지속 발전을 위한 당면 과제들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모쪼록 우리 경제성장의 효자 업종으로 해외건설이 발전해서 세계 건설 5대강국 진입이 현실로 다가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도움말씀에 김효원 해외건설협회 전무와 유은길 부동산팀 기자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