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빚 이자 내년 23조원, 13.4% 늘어 5년만에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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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채무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이자 부담도 불어나고 있다.
6일 기획재정부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국가채무에 대한 이자비용은 22조9000억원으로 올해의 20조2000억원보다 13.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06년 11조4000억원이던 것이 5년 만에 두 배로 증가하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지출을 늘리면서 국가채무가 급증한 것이 이자비용 증가 원인이다. 국가채무는 2006년 282조7000억원,2007년 299조2000억원,2008년 309조원으로 연간 증가율이 5%대에 그쳤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가 폭이 커져 지난해(359조6000억원)와 올해(400조4000억원)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각각 16.4%,11.3%에 달했다. 국가채무는 계속 증가해 내년 436조8000억원,2012년 468조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국가채무 이자는 대부분 국채에서 발생한다. 올해 부담하는 20조2000억원의 이자 중 19조6000억원이 국채 이자이며 내년에도 22조8000억원의 국채 이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국채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고채 발행액은 지난해 85조원에서 올해 77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6일 기획재정부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국가채무에 대한 이자비용은 22조9000억원으로 올해의 20조2000억원보다 13.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06년 11조4000억원이던 것이 5년 만에 두 배로 증가하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지출을 늘리면서 국가채무가 급증한 것이 이자비용 증가 원인이다. 국가채무는 2006년 282조7000억원,2007년 299조2000억원,2008년 309조원으로 연간 증가율이 5%대에 그쳤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가 폭이 커져 지난해(359조6000억원)와 올해(400조4000억원)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각각 16.4%,11.3%에 달했다. 국가채무는 계속 증가해 내년 436조8000억원,2012년 468조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국가채무 이자는 대부분 국채에서 발생한다. 올해 부담하는 20조2000억원의 이자 중 19조6000억원이 국채 이자이며 내년에도 22조8000억원의 국채 이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국채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고채 발행액은 지난해 85조원에서 올해 77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