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체 사망은 마피아가 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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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명 패션 디자이너 지아니 베르사체의 저격 배후에 마피아가 있다는 내용을 담은 전직 마피아 고위 간부의 책이 출간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6일 “전직 마피아 단원이었던 주세페 디 벨라의 신간 서적 ‘메타스타시’에서 지아니 베르사체가 마피아로부터 빌린 빚 때문에 암살됐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패션디자이너 베르사체는 1997년 7월15일 미국 마이애미 오션드라이브의 자택 계단에서 앤드루 커너넌이라는 20대 청년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이후 커너넌도 사건 발생 9일 후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되면서 베르사체의 죽음에 마피아 개입설이 심심찮게 나돌았다.
디 벨라는 자신의 책에서 “베르사체는 마피아 대부 데 스테파노가 마약과 자릿세,매춘,고리대 등으로 마련한 돈을 합법적으로 세탁하는데 활용됐다” 며 “베르사체는 그 과정에서 발생한 채무 문제로 마피아에게 죽었다”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베르사체 유족들은 “거짓이며 망자의 명예를 더럽히는 부끄러운 주장에 불과하다”고 부인했다.
글로벌 패션계를 선도했던 베르사체의 갑작스런 죽음과 관련해선 그동안 마피아 개입설,CIA 개입설 등 여러 음모론과 의문이 제기돼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6일 “전직 마피아 단원이었던 주세페 디 벨라의 신간 서적 ‘메타스타시’에서 지아니 베르사체가 마피아로부터 빌린 빚 때문에 암살됐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패션디자이너 베르사체는 1997년 7월15일 미국 마이애미 오션드라이브의 자택 계단에서 앤드루 커너넌이라는 20대 청년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이후 커너넌도 사건 발생 9일 후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되면서 베르사체의 죽음에 마피아 개입설이 심심찮게 나돌았다.
디 벨라는 자신의 책에서 “베르사체는 마피아 대부 데 스테파노가 마약과 자릿세,매춘,고리대 등으로 마련한 돈을 합법적으로 세탁하는데 활용됐다” 며 “베르사체는 그 과정에서 발생한 채무 문제로 마피아에게 죽었다”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베르사체 유족들은 “거짓이며 망자의 명예를 더럽히는 부끄러운 주장에 불과하다”고 부인했다.
글로벌 패션계를 선도했던 베르사체의 갑작스런 죽음과 관련해선 그동안 마피아 개입설,CIA 개입설 등 여러 음모론과 의문이 제기돼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