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6일 건설업종에 대해 최근 바닥 탈출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대림산업과 GS건설을 꼽았고 현대산업개발은 투자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김동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택 시장은 4분기를 바닥으로 내년 1분기부터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가계소득 증가 추세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고,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매매수요가 자극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5일에 발표한 10월 전국 미분양 주택도 9만9033호(전달 대비 1.3% 감소)로 5개월 연속 줄었다고 전했다. 특히 악성으로 평가 받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도 10월에 4만7883호(3.5% 감소)를 기록해 4개월 연속 하락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국내 건설수주액은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국내 건설업 지표들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국내 주택경기 회복, 해외수주 등 내년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만큼 조정시마다 매수할 것"이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