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주가가 앞으로 6개월동안 30% 이상의 높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B투자증권은 기아차가 올해 출시한 K5와 스포티지의 실적 효과는 출시 2년차인 내년에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해외 12개 자동차 기업의 장기 주가패턴을 분석해보면 자동차 주가 상승랠리는 평균 50개월간 지속됐으며 이는 신차가 일단 시장에서 성공하면 교체주기가 4~5년으로 길어 실적개선이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3분기 시작된 기아차의 실적 개선추세는 내년 1분기와 2분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순이익이 67%와 32% 상승하며 절정에 달할 것이고, 내년 글로벌 생산대수는 올해보다 21% 증가한 259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KB투자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3천원에서 7만3천원으로 38% 높여잡았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