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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카페] 롯데百서 줄서야 사는 화장품 '키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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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는 루이비통 매장처럼 줄서서 기다리는 화장품 매장이 있다. 로레알그룹의 미국 화장품 브랜드 키엘이다. 이 매장은 겨울시즌 베스트셀러인 '울트라 페이셜 크림'을 사려는 20~30대 여성들로 북적거린다. 이운규 롯데 본점 화장품파트장은 "명품 매장이 아닌 화장품 매장에서 이렇게 줄 서있는 풍경을 연출하는 곳은 키엘뿐"이라며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올 들어 키엘은 롯데 본점에 입점한 30여개 화장품 브랜드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백화점 화장품 시장에서 키엘이 매년 두 배씩 성장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키엘은 1851년 뉴욕에서 약사 출신의 존 키엘이 약국 브랜드로 선보인 화장품.약학 지식을 바탕으로 화학성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자연 성분을 활용해 만든 '자연주의 화장품'으로,국내에선 2003년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입점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명품관 진출 4년 만인 2007년 샤넬 에스티로더 등을 제치고 화장품 코너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고,이후 롯데 본점과 신세계 강남점 등에 잇따라 입점했다. 지난달 초 신세계 본점은 화장품 브랜드 중 가장 큰 규모(46.2㎡)의 매장을 키엘에 내줬다.

    키엘의 인기는 제품력과 샘플을 통한 체험 마케팅에서 나온다. 키엘 관계자는 "매장에서 약사 가운을 입은 전문 카운셀러가 자세하게 제품 상담을 해준다"며 "직접 사용해 본 후 구입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적합한 샘플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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