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증권업종에 대해 코스피 지수 상승에도 다변화된 수익원 없이는 실적 개선이 어렵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업종내 최선호주로는 삼성증권우리투자증권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강승건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밴드는 1950~2200으로 잡고, 일평균 거래대금9조4000억원, 기준금리는 연내 100bp(1bp=0.01%포인트)인상된다고 가정했다"면서 "과거 증권업종이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했던 세개 구간의 특징은 수익증권 판매 등 자산관리와 같은 새로운 수익원이 부각됐던 때"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개인매매 비중의 제한적 상승으로 회전율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평가손실이 증권사 실적을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개별 증권사에서는 브로커리지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IB 등 다양한 수익원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증권사의 프리미엄이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