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침 조간신문 브리핑입니다. 오늘 주요 신문들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후속 내용과 새로운 생명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 보시겠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50조 사모펀드 열풍..투자패턴이 바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춤하던 사모펀드 시장이 올 들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일반 사모펀드와 사모투자펀드,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사적인 투자모임까지 합치면 국내 사모펀드 규모는 15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특히 사모펀드 투자 대상도 해외 채권과 글로벌 기업공개, 해외 헤지펀드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삼성 오늘 대규모 사장단 인사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삼성생명 사장에는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은 오늘 사장단 인사와 그룹조직 구성 내용을 동시에 발표할 예정인데요,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전자는 물론 금융과 화학 계열사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인사가 예상됩니다. *정부 "내년 5% 성장" 장담했지만… 정부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과 정책 방향 발표를 앞두고 내년 성장률을 5% 안팎으로 유지할지, 아니면 4%대 후반으로 하향 조정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5% 성장이 무난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국내 경기 하강과 세계경제 성장 둔화 등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아 하향조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 출근 않고 시의회와 협의 중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회 무상급식 조례안 강행 처리에 반발해 돌연 휴가를 내고 시의회 시정질문에 출석하지 않으며 강경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다수 의석을 앞세운 민주당 시의원들의 견제가 '한계 수위를 넘었다'고 보고 시의회와의 관계를 재검토하고 필요한 대응 전략을 세울 방침입니다. 이에 민주당 측은 시정협의 중단은 '대시민 쿠데타'라며 시의회 파행의 책임은 오 시장에게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평창동 고급주택가, 30여년만에 신축 허용 한국판 베벌리힐스로 불리는 서울 평창동 일대에 적용돼 온 개발 규제가 30여년만에 풀려 이 지역 나대지에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고급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아파트나 주상복합에서 단독주택으로 옮겨가는 추세여서 규제완화가 평창동 일대 부동산에 상당한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살펴보겠습니다. *북한판 386 남으로 망명 북한 양강도 설정식 청년 동맹 제1비서가 지난해 6월 탈북해 남한으로 망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판 386인 설씨는 외부 세계에 관심이 많고 남한 드라마 등을 좋아하는 성향 때문에 문제가 생겨 탈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다른 생명체'가 나왔다 미 항공우주국 연구팀이 청산가리만큼 강한 독성을 지닌 비소를 흡수하고 사는 박테리아를 발견해 기존 지구 생명체와 근본적으로 다른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박테리아가 지금까지 우리가 믿어온 생명체의 생존조건 개념을 크게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앙일보 보시겠습니다. *미.일 사상 최대 합동 훈련 지난 1일에 끝난 한국과 미국의 서해 합동 군사훈련에 이어 오늘부터 미국과 일본이 대규모 합동훈련에 착수합니다. 미.일 합동훈련은 오키나와 주변과 동해 중 일본측 영해, 규슈의 주일 미군기지 등에서 10일까지 진행되며 총 4만4천500명이 참가하는데, 이는 한.미 서해 합동훈련의 6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반포.잠원 확 바뀐다 서울 서초구 반포.잠원동 일대의 30년이 지난 기존 낡은 아파트 1만여 가구가 최고 50층의 초고층 2만여 가구의 친환경 복합도시로 다시 태어날 전망입니다. 올림픽대로는 지하로 뚫리고 한강변에는 공원이 조성돼 아파트 단지에서 쉽게 연결되는데, 오는 2013년부터 사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 살펴보겠습니다. *연평 포격때 북 전자전에 당했다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해병대 연평부대의 대포병레이더가 공격 원점을 찾지 못한 것은 북한군의 전자전에 당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관계자는 "당시 대포병레이더가 먹통이 된 것은 북한의 해안포 기지에 집중 배치된 전자기파 무기가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 인수대금 필요하면 조사" 현대건설 인수대금을 둘러싸고 현대건설 채권단과 현대그룹간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인수자금 출처 검증에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이 제시한 동양종합금융증권의 투자금 8천억원과 현대상선의 프랑스 나티시스은행 대출 1조2천억원에 대해 금융당국이 직접 확인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금요일 조간신문 브리핑 전해드렸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