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앤피플] 박병무 대표 "우리금융 경영권도 고려대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동양생명을 인수하고 우리금융 인수 의향서까지 제출하는 국내 M&A시장에서 큰손 역할을 하고 있는 보고펀드의 박병무 대표를 김치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BC카드, 동양생명, 우리금융까지 다양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박병무 대표는 우리금융 인수와 관련해서는 모든 고려사항을 열어놓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병무 보고펀드 대표이사
“진행중인 사안이라 조심스럽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맞고... 아직 굉장히 초기 단계인 만큼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경영권 인수도 오픈해 놓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를 모집하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박병무 보고펀드 대표이사
“요즘 시장여건이 특정 국가에 좋은 성과를 가지고 있는 펀드들에 관심을 보이는 해외투자자들이 있다. 보고펀드는 한국에서 상당히 좋은 성과와 어느정도 규모가 된다. 관심들이 분명이 있다.”
최근 보고펀드가 동양생명을 인수하며 제기된 풋백옵션 형태의 주식담보대출 논란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박병무 보고펀드 대표이사
“그쪽(동양그룹)에서 여유있게 되면 되살 수 있는 권리를 준 것일 뿐이다. 행사를 안하면 우리가 경영권을 가지고 있으니 다른 곳에 팔수도 있다.”
최근 KT가 일부 지분을 인수하며 지분 경쟁 얘기가 나온 BC카드에 대해서는 양사가 매우 우호적인 관계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병무 보고펀드 대표이사
“(보고펀드가) 최대주주다 27~28% 정도 된다. 뉴스에 KT하고 보고하고 지분 경쟁한다라는 식의 기사를 봤는데 KT와 공동 경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얘기 중이다.”
박 대표는 보고펀드로의 합류에 대해 자산의 다양한 경험이 국내 PEF를 중심으로 한 금융시장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내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PEF 투자자들이 M&A 이후 2~3년에 성과를 내려하는 단기적인 성향은 아쉽다고 언급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