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법인의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업종별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정보기술(IT)은 '수주 호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건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1~11월 코스닥 상장법인의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공시'(최초공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공시 금액은 8조4천5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조4천637억원보다 13.32%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은 최근 사업연도 매출 대비 10% 이상인 계약건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소는 경기가 전반적으로 탄탄한흐름을 이어가면서 코스닥 법인의 수주물량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IT 업종 계약이 2조3천773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56.53% 급증했지만 건설 업종은 2조2천302억원에서 1조1천521억으로 '반토막'이 났다. 수출 계약은 3조1천587억원으로 14.35%, 내수 계약은 5조2천990억원으로 12.71% 각각 증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