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신청 접수 이후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일 오전 9시 22분 현재 한국경제TV(2.43%) YTN(0.28%) 등은 상승세인 반면, 디지틀조선(-9.49%) ISPLUS(-4.27%) 등 종합 일간지 계열사들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BS(-0.7%)와 계열사인 SBS미디어홀딩스(1.69%) SBS콘텐츠허브(보합) 등은 혼조세 양상이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종편 채널이 최소 2~3년간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 할 것으로 보여 디지틀조선 ISPLUS 등 종편 채널 계열사가 얻을 수혜는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종편 채널로 인해 방송광고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더라도 지상파 3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블TV 시장에서 가장 높은 지배력을 보유한 CJ그룹이 이번 종편 채널 컨소시엄에 최대주주로 참여하지 않아 미디어 업종의 경쟁 리스크가 예상했던 것보다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종편 사업자 신청 접수결과 한경 조선 중앙 동아 매경 등 5곳의 신문사와 태광산업을 최대주주로 한 1곳의 케이블연합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