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안정적이어서 매력적인 주식 가치를 지녔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당분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는 예상보다 강한 이익모멘텀, 지속적 신규 출점에 따른 성장모멘텀 강화, 신규점의 빠른 BEP(2년내)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 부동산 자산 시장 회복 조짐에 따른 상류층 자산 효과 지속 기대감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세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3% 증가한 5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컨센서스인 542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높은 매출성장세와 전년동기 일회성 비용(명퇴위로금 62억원)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또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기존점 성장세는 전년대비 10% 이상으로 양호한 수준이고, 특히 중산층의 소득 증가와 상류층의 자산 효과로 전년동기보다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