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 단독주택지가 최고 29층 높이의 4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재건축됩니다. 인근 녹지공간과 한강 등을 최대한 살리는 친환경 방식으로 정비되고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시설도 들어섭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서울 동쪽 끝에 위치한 고덕동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강동구 고덕동 501번지 일대에 아파트 59개동 4천409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의 정비계획을 고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곳은 단독주택 밀집지역에서 30년만에 최고 29층 높이의 고층아파트 대단지로 거듭나게 됩니다. 고덕 1구역에는 27개동 1천9백가구가 들어서고 2-1구역은 17개동 1천1백가구, 2-2구역은 15개동 1천3백가구가 세워집니다. 전용면적 60 제곱미터 이하 소형임대주택 663가구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로 공급됩니다. "단독주택지를 고층아파트로 탈바꿈 시키면서 공원화를 유도하고 각종 시설이나 자전거 도로 등 주민의 환경을 상당히 개선시킬 예정이다." 우선 구역 전체는 고덕근린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과 한강 환경을 최대한 살리는 친환경 방식으로 정비됩니다. 특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조망권과 바람길을 확보하기 위해 판상형과 탑상형 아파트가 혼합 배치됩니다. 아울러 주민 편의를 위해 강동구에서 운영하는 산후조리원과 보건소를 비롯해 다양한 체육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이들 구역의 정비사업을 조합설립 인가와 사업시행 인가 등을 거쳐 오는 2015년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