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윤여정 한마디에 생명이 걸려있는데 입다물어줘…" 고마움 전해
조영남이 전부인인 윤여정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한 조영남은 전 부인 윤여정에 대해 "대답해서는 안 되고 자격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내가 스스로 오래 전부터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 친구의 한 마디에 내 생명이 걸려있는데 한 번도 이야기 하지 않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나는 훌륭한 여자랑 13년 동안 살았다"라며 "윤여정이 영화제 갈 때 '그때 헤어지지만 않았어도 레드카펫 같이 갔을 텐데'란 생각을 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함께 출연한 이경실 역시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면 조영남은 '내가 많은 여자 만났지만 내가 만난 여자 중 최고로 멋있는 여자는 윤여정'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조영남의 '난 바람둥이가 아니다' 이경실의 '난 청순하다'란 주장을 근거로 청문회를 진행했다.

팽팽한 진실 공방이 펼쳐지는 가운데 조영남은 자신의 첫사랑부터 최근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24살 아나운서 여자친구'와의 스캔들까지 해명했다.

조혜련이 "2010년 얼마 전에 아나운서와 스캔들 났죠?"라고 묻자, 조영남은 "사실과 달리 부풀려져 오해를 산 부분이 많다"며 입장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