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이 '24살 아나운서와의 열애'와 바람둥이 설에 대해 공식 해명했다.

조영남은 29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 대결 스타 청문회에 게스트로 출연해 얼마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24살 아나운서 여자친구가 있다"는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게스트들을 둘러싼 선입견을 타파하는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한 조영남은 "나는 바람둥이가 아니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관련해 특별 청문위원인 조혜련은 조영남의 바람기에 대해 낱낱이 추궁했다.

팽팽한 진실 공방이 펼쳐지는 가운데 조영남의 첫사랑부터 최근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24살 아나운서 여자친구'와의 스캔들에 대해 물었다.

조혜련이 "2010년 얼마 전에 아나운서와 스캔들 났죠?"라고 묻자, 조영남은 "사실과 달리 부풀려져 오해를 산 부분이 많다"며 입장을 밝혔다.

또한 조영남은 전부인 윤여정에 관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고맙고.. 또 잘 살고 있으니까.. 못 살면 내가 어떻게 이런 데 나와서 낄낄 댈 수 있겠는가"라며 "그 친구의 한 마디에 나의 생명이 걸려있는데 지금까지 말 할 법도 한데 한 번도 심층취재 같은 데 나와서 털어놓지 않은 것을 보면 내가 과연 훌륭한 여자와 13년을 살았구나 생각하게 한다"며 죄스럽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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