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무역 1조 달러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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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내년 사상 처음으로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자동차와 IT기기의 수출 호조와 중국과 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수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우리나라의 수출규모는 3천800억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올 연말까지는 4천660억 달러에 달해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역수지도 올들어 지난달까지 355억 달러, 연말까지 사상 최대치인 42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내년에는 무역 1조 달러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트라는 내년 수출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천억 달러를 넘어서 5천2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수입 4천850억 달러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무역 1조 달러 시대가 열린다는 겁니다.
내년 수출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와 신흥 시장의 성장이 수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코트라는 분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IT 부품·소재류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마트 IT와 자동차 등 수요 증가세가 가파른 분야에서 우리나라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기업의 우리나라에 대한 부품 소재 아웃소싱 확대도 수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다 신흥시장의 건설 수요 확대에 따라 철강과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코트라는 전망했습니다.
한편 올 초 발효된 인도와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CEPA와 내년 발효가 예정돼있는 한-EU FTA도 무역 1조 달러 시대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