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성장주펀드 키워 도약할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종규 유리자산운용 사장 "인덱스 중심 이미지 벗겠다"
"인덱스펀드 중심의 운용사에서 벗어나 성장형(액티브)펀드로 위상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
박종규 유리자산운용 사장(사진)은 29일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간담회를 갖고 "3년 내 총 수탁액을 현재의 2배 수준인 6조원으로 늘려 업계 20위권에 진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인덱스펀드를 기반으로 하는 패시브(방어적 운용) 부문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가겠지만 인덱스펀드만으로는 업계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액티브펀드의 강화'를 강조했다. 기존 '유리스몰뷰티펀드'로 인해 각인된 중소형주 중심의 운용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형성장주 중심의 운용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박 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채 시장이 빠지는 만큼 손실을 입은 걸로 만족했던 운용사는 반성해야 한다"며 "고객의 요구에 부합한 자문형 랩은 올해 초 진정한 액티브 운용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액티브펀드는 액티브하게 운용하는 것이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종목 선정과 집중 투자 전략을 통해 수익률을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 사장은 사장 부임 후 첫 펀드로 내놓은 '유리슈퍼뷰피'도 이 같은 운용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출시된 이 펀드는 10~20개 핵심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초과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쓴다. 박 사장은 "고객은 장기투자만 원하지 않고 시장과 경기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 최적의 스타일로 투자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28년째 운용업계에 몸 담고 있지만 최근 펀드매니저들은 '긴장된' 운용을 두려워한다"며 "'편안한' 운용은 시장을 추종하는 수준에 머물게 한다"며 특유의 승부사 기질을 내비쳤다.
그는 "은행 증권 등 판매사들은 최고경영자(CEO)의 운용철학과 펀드매니저를 보고,과거가 아닌 미래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펀드를 추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박종규 유리자산운용 사장(사진)은 29일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간담회를 갖고 "3년 내 총 수탁액을 현재의 2배 수준인 6조원으로 늘려 업계 20위권에 진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인덱스펀드를 기반으로 하는 패시브(방어적 운용) 부문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가겠지만 인덱스펀드만으로는 업계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액티브펀드의 강화'를 강조했다. 기존 '유리스몰뷰티펀드'로 인해 각인된 중소형주 중심의 운용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형성장주 중심의 운용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박 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채 시장이 빠지는 만큼 손실을 입은 걸로 만족했던 운용사는 반성해야 한다"며 "고객의 요구에 부합한 자문형 랩은 올해 초 진정한 액티브 운용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액티브펀드는 액티브하게 운용하는 것이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종목 선정과 집중 투자 전략을 통해 수익률을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 사장은 사장 부임 후 첫 펀드로 내놓은 '유리슈퍼뷰피'도 이 같은 운용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출시된 이 펀드는 10~20개 핵심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초과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쓴다. 박 사장은 "고객은 장기투자만 원하지 않고 시장과 경기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 최적의 스타일로 투자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28년째 운용업계에 몸 담고 있지만 최근 펀드매니저들은 '긴장된' 운용을 두려워한다"며 "'편안한' 운용은 시장을 추종하는 수준에 머물게 한다"며 특유의 승부사 기질을 내비쳤다.
그는 "은행 증권 등 판매사들은 최고경영자(CEO)의 운용철학과 펀드매니저를 보고,과거가 아닌 미래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펀드를 추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