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계좌 수가 8개월 연속 감소하며 1000만개 밑으로 떨어졌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적립식펀드 계좌 수는 998만3000개로,전달보다 21만4000개 줄었다. 적립식펀드 계좌 수가 1000만개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7년 6월 말(982만개) 이후 3년4개월 만이다.

적립식펀드 판매 잔액도 지난달 말 57조508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6720억원 줄어 4개월째 감소했다. 특히 장기주택마련저축(약칭 장마) 등 세제 혜택 상품이 전월 대비 1090억원 감소했다.

신동준 금투협 집합투자시장팀장은 "최초 장마 펀드가 당초 2003년 말까지만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어서 그해 연말에 판매가 몰렸다"며 "당시 가입한 투자자들이 7년 만기를 맞아 환매하면서 감소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