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미국의 아마존닷컴이 대대적인 사업 개편에 나섰다. 해외 판매를 늘리기 위해 서비스를 대폭 개편하면서 무료 배송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특히 현재 진출해 있는 국가 외에 다른 나라 소비자들까지 자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개편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플랫폼 개편을 담당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으며 새 부서는 아마존닷컴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각국 언어로 번역하는 기술 등을 개발하게 된다.

또 소비자들이 1년에 79달러짜리 '아마존 프라임'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주문한 제품을 이틀 만에 배달해 주는 무료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마존닷컴의 무료 배송 서비스가 인기를 끌자 월마트와 타깃,베스트바이,JC페니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유사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고 비즈니스위크가 이날 보도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