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일본 구마모토현 보건환경과학연구소 연구발표회 참가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유갑봉)에서는 지난 19일 일본 구마모토현 환경과학연구소에서 개최된 연구발표회에 박성민 보건연구관 등 2인이 참가, 그동안 연구한 과제를 발표했다.

보건환경과학연구소는 1983년 충청남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구마모토현의 산하기관으로 우리 원과 업무내용이 비슷해 2005년부터 조사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등 상호 업무 교류를 추진해 왔다.

때문에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구마모토현 보건환경과학연구소에서 개최된 연구 발표회에 참가,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민속주 품질 특성의 연구’라는 주제로 우리 지역 전통주의 우수성과 ‘황사기간 충남도내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 및 중금속 농도 분포’라는 주제로 우리의 대기환경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또 연구소의 최신 분석 장비, 미나마타 환경 센타와 수원지 등 보건 및 환경 보전 관리시스템을 견학했다.

미나마타는 1956년 수은(Hg)함유 폐수 유출사건을 계기로 ‘미나마타 병’의 발원지로 유명하지만, 지금은 세계적인 환경교육장으로 탈바꿈해 일본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연구원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최근 빈번해 지고 있는 신종플루 및 각종 위해 식품 사고, 허베이 유류 유출 및 석면광산 등과 같은 보건환경 문제 발생 시 대처 시책들을 견문하는 계기가 됐”며 “앞으로도 해외지방자치단체와 보건 환경 연구 분야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한 정보 공유와 점진적인 공동연구 추진 등 상호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