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돼 하룻동안 거래가 정지됐었던 중국원양자원이 거래재개 이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중국원양자원은 전거래일 대비 440원(4.88%) 내린 8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유상증자를 취소하고 최대주주 변경사실도 지연해 공시했다는 이유로 지난 25일 중국원양자원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원양자원은 지난 26일 하루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26일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코스피지수가 1.34% 급락하는 등 시장이 크게 출렁인 날이다. 중국원양자원 주가에 시장 충격이 뒤늦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도 투자심리 악화 이유로 꼽힌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