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블랙프라이데이효과로 북미지역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LG전자를 꼽았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장조사업체 쇼퍼트랙에 따르면 북미지역 소비는 11월 3주차까지 누적기준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전년대비 0.3% 증가에 그쳤으나 이는 지난 1일부터 진행된 조기프로모션과 활발한 온라인 판매의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11월 한달 간 지속된 가격할인에 힘입어 북미지역 TV 판매는 최근 6개월간(4~10월) 역성장을 하던 것이 11월부터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북미지역 소비회복 조짐은 2011년 디스플레이 산업의 회복 속도를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