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피부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국립 비영리 기관인 호주 암협회가 자외선이 강한 시간 및 장소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인 '선스마트 앱'을 개발,배포한다고 27일 보도했다.

자외선은 대표적인 피부암 유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선스마트 앱은 사용자의 위치를 GPS로 파악해 해당 위치에서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 및 위치를 알려줘 과도한 자외선 노출을 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기예보는 물론 그날의 최대 자외선 지수까지 알려준다. 또 특정 시간이나 장소를 입력하면 피부에 영향이 없을 정도의 자외선 노출 시간까지 측정해준다. 개발자인 수 휴워드 호주 암협회 선스마트 담당자는 "자외선은 우리가 보거나 느낄 수 없다"고 앱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호주 암협회가 이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것은 호주의 피부암 발생 비율이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호주는 세계 1위 피부암 발생국이다. 매년 평균 1900여명의 피부암 사망자가 발생하고 70대 이상 인구 3명 중 2명에서 피부암이 나타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