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최고급 세단 에쿠스가 다음 달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1986년 값싼 소형차 엑셀을 수출하기 시작한 지 25년 만에 독일과 일본 메이커들이 장악하고 있는 럭셔리카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다. 현대차는 에쿠스의 성공적 시장 진출을 위해 최고경영자(CEO) 리스트를 만든 뒤 이들의 회사나 집으로 에쿠스를 배달해 일정 기간 시승하도록 했다. 직접 타보면 벤츠나 BMW 등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으로 현대차는 자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