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21개국 45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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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모델을 해외에 전수하기 위한 4차 교육이 11월 29일부터 대덕특구에서 시작된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이재구)는 29일 오전 11시 대덕테크비즈센터(TBC) 11층에서 교육사업 개막식을 개최하고 오는 12월 10일까지 2주동안 한국형 STP(Science & Technology Park, 과학기술단지) 모델 해외전수 교육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덕특구본부는 지난 2008년, 2009년, 2010년 상반기 세차례에 걸쳐 30개국 51명의 개도국 STP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많은 개도국에서는 한국이 단기간 내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대덕특구가 보유한 과학기술역량이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던 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과학기술단지 조성 운영 노하우 전수 요청이 증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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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생 모집에는 21개국 45명이 지원했다. 프로그램당 정원이 20명이지만 금번 전차 대비 다수 신청자와 개도국 참가 요청 증대로 인해 28명으로 확대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기준은 대한민국 ODA 중점 협력국, 대덕특구와 전략적 사업 연계 가능성이 있는 국가 등을 우선 고려했다.

4회째를 맞은 본 사업은 개도국 STP 관련 공무원 및 관계자 등에게 대덕특구 조성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STP 발전전략을 교육하는 것으로 지식경제부 연구개발특구기획단에서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교육 참가자들은 2주간 STP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대덕특구 설립, 운영 및 기업육성지원에 관한 축적된 노하우에 대한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바이오니아, 원테크놀러지 등 연구소 및 산업 현장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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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진으로는 △차문중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오병호 국제정책대학원 교수(KDI International School) △오덕성 충남대 교수(세계도시연합(WTA) 사무총장) △김학민 교수(전 충남TP 원장)등으로, 국제경제학 및도시지역개발 등을 전공한 이들은 통해 최근 특구발전 경향·추세 및 현장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대덕특구본부는 STP 교육훈련사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해 국제공동 R&D과제 발굴,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연계 및 해외 혁신클러스터와의 교류활동이 보다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