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CJ CGV에 대해 내년에 3D 영화 콘텐츠의 증가로 인한 관람객의 비중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5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올려 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내년 영화 라인업은 올해보다 더욱 좋을 것"이라며 "현재 파악된 국산 영화 중 3D로 제작되는 영화가 2편, 외화의 경우 50% 이상이 3D로 제작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3D 영화 콘텐츠의 확대는 3D 관람객의 증가를 가져와 ATP(평균티켓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내년 CJ CGV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성장한 5868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89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0.7%포인트 개선된 15.3%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에 3D 효과가 예상보다 높을 수도 있고,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들어 실적 추정치는 상향조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