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필립의 완벽한 영어발음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지난 21일 방송분에는 극중 CF감독 윤슬(김사랑 분)이 오스카(윤상현 분)의 뮤직비디오를 맡아 촬영하기 위해 임종수(이필립 분)를 찾아가는 장면이 방송됐다.

내노라하는 집안에 지성과 미모를 다 갖춘 '엄친아' 윤슬은 임종수의 기를 죽이기 위해 인사 후 곧바로 영어로 대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과도하게 혀를 굴려 발음이 어색한 영어를 선보이는 윤슬에게 종수는 곧바로 유창한 영어를 선보여 상황을 역전시켰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김사랑의 '발영어'를 잠재운 이필립의 완벽한 발음이 인상적이다" "정말 영어 잘하더라"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이에 드라마 제작진은 극중 윤슬이 허세끼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설정한 것이라고 구체적인 정황을 설명했다.

한편, 극중 완벽한 영어 발음을 선보인 이필립이 재미교포 2세 출신인 점과 미국에 위치한 명문 보스턴대학을 졸업한 뒤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친 소식이 알려지며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