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중국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김종섭 코트라 상하이 KBC센터장 연결합니다. 센터장님? 국내는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데요. 중국 현지 반응은 어떻습니까? 어제 포격발생직후 중국 언론은 북한의 포격사실을 연이어 보도했으며 논평보다는 상황전달 위주로 보도 중국의 유력 언론매체인 신화망(NEWS.CN)은 한국 연평도 해역이 23일 한국 시간 14시 30분경 북한의 포탄 공격을 받았으며 한국군이 이에 대해 반격을 가했다고 보도 중국 유명 신문포탈사이트인 중국신문망은 북한이 연평도 부근에 200여 발의 포탄을 발사했다고 보도. 그중 여러 발이 주민 거주지를 폭격해 60~70동의 건축물이 불에 타는 등 손실과 사상자 발생사실을 보도. 우리정부가 긴급안보회의를 소집해 최고 수준의 경계경보를 발효하고 공군전투기를 급파해 남북한간 마찰이 확대되지 않도록 통제하고 있다고 보도 중국 현지인들은 언론보도를 통해 남북한간 교전발생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으나 이번 사태를 두고 남북한간 분위기가 앞으로 불안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해석하기 보다는 추후 전개양상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 대부분임 중국 외교부는 직접적인 논평보다는 사실확인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어제 오후 표명 23일 오후 개최된 외교부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외교부 홍레이 대변인은 “중국은 관련 뉴스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세부적인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며 “각계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힘 중국에는 국내 기업들도 많이 진출해 있는데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현지교민과 기업주재원들은 예상치못한 갑작스러운 사태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음 그러나,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거나 확대되지 않는 이상 중국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는 보고 있지 않음 중국 기업들이나 투자자들은 연평도 포격 이후 다른 움직임은 없습니까?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거나 더 커지지 않는 이상 외국기업들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는 않음 한국과 거래하는 바이어와 투자자 의견을 들어보면, 북한의 연평도 도발사실을 접하고 매우 놀랐으나 상황이 장기화되거나 확대되지 않는다면 어제 상황만으로 대한수입오더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음 다만, 사태가 확대될 경우 대한국 오더에 대한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 한국투자자들은 이번 사건이 대한 투자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힘 중국이나 미국간 국제역학관계를 고려할 때 남북한간 전쟁 발발가능성이 기본적으로 없다고 보기 때문에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음 그러나, 한국기업 M&A를 염두에 두고 있는 기업들은 이번 사태로 인한 한국의 증시상황변화가 기업 M&A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한국 증시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의견을 표명함 판단하건대, 현지 바이어 및 투자자들은 대부분 이번 사태가 더 확대되거나 번질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대중국 교역 및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 그러나, 도발이 재차 반복되거나 남북한 대치가 격화될 경우 거래선 변경이나 투자의향 유보 등 상황 발생 가능.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