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기술)주가 북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장 후반 반등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집중적으로 '사자'를 외치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장 초반 2% 가까운 낙폭을 보였던 코스피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오후 2시10분 현재 전날 대비 0.34% 오르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기관과 외국인은 IT주를 각각 2022억원, 388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는 중이다.

이 시각 현재 IT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날 대비 3000원(0.36%) 오른 8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LG디스플레이(0.84%) LG이노텍(1.12%) LG전자(0.95%) 하이닉스(0.59%) 등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삼성전기(-0.36%)도 낙폭을 줄이고 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북한의 연평도 공격으로 증시가 단기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IT주로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 연말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임박함에 따라 재고 소진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