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의 이상형 매칭 서비스와 같이 중소기업에서 원하는 정보기술(IT) 프리랜서를 고용할 수 있는 구인 · 구직 시스템이 개발됐다.

IT 아웃소싱 회사인 이랜서(대표 박우진)는 중소 규모의 기업이 IT 종사자를 정직원으로 채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에 착안,프로젝트 수행 시 필요에 따라 IT 프리랜서를 고용할 수 있도록 IT 프리랜서와 바이어를 중개하는 '마이 이랜서'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기존의 구인 · 구직 사이트는 기업이 구인 광고를 올리면 이를 본 구직자가 지원을 하는 형태였다. 기업은 원하는 사람을 지목해 정보를 주지 못하고 대신 무작위로 광고를 하는 식이었다.

구직자도 구인 광고를 일일히 살펴볼 수밖에 없었다. 기업이나 구직자 모두 주먹구구식으로 사람을 찾아온 셈이다. 하지만 마이 이랜서는 프로젝트 아웃소싱이나 개발 인력을 원하는 중소기업이 공고를 등록하면 매칭 서비스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에 적합한 능력을 갖춘 IT 프리랜서만 지원 자격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지원한 프리랜서 중에서 과거 프로젝트 수행 능력,이전 기업의 평가,경력 등을 검증한 뒤 프로젝트에 적합한 IT 프리랜서를 기업에 직접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박우진 대표는 "마이 이랜서는 프로젝트의 등록과 참여 · 입찰,구인 공고 등록,구인 지원,솔루션 거래,아이디어 거래 등 지식거래 관련 업무를 국내 최초로 통합 제공하는 모바일 기반 지식거래 제공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랜서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모바일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 아이폰용 마이 이랜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PC기반의 웹과 동일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T인력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들은 마이 이랜서 앱을 통해 IT 인재 정보 제공을 포함한 IT 관련 최신 뉴스,세미나 정보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