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현대건설 채권단은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그룹에 인수 자금을 어떻게 조달했는지에 대한 소명서를 접수받기로 했다.

채권단은 현대그룹이 제출한 자금조달증빙 중 현대상선 프랑스 현지법인이 제출한 나타시스은행의 예금에 대한 자금조달과 동양종금증권과 체결한 콘소시엄 계약서의 풋옵션에 대한 내용의 소명을 현대그룹 앞으로 요청했다고 23일 발표했다.채권단은 소명서를 접수한 뒤 양해각서(MOU)를 맺겠다고 밝혔다.채권단은 24일 오전까지 소명서를 제출하라고 현대그룹에 요청한 상태다.

채권단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의 선정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사항이나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을 확인하는 차원”이라며 “향후 매각절차를 진행하면서 입찰안내서의 자금조달 내용 중 허위나 위법적인 사실이 발견될 경우 MOU나 본계약 규정에 의하여 처리방안을 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