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한만희)은 첫마을에 설립될 초등학교에 미래학교를 시범 도입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미래학교 프로젝트는 미래교육을 위한 연구 과제로 미래학교 모델개발, 시범사업 추진, 확산기반 마련, 콘텐츠 개발 등이 도입된다. 영국 등에서는 변화되는 사회문화적 패러다임을 주도할 새로운 교육체제 준비를 위한 프로젝트로 미래학교를 추진중이다.

미래학교 도입을 위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 KERIS: 원장 천세영)은 2005년부터 학습방법, 학습미디어, 학습환경 등 세 영역에 걸친 미래교육 연구를 중점 진행해 왔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미래학교 모델을 정립하고 정책화하기 위한 ‘Future School 2030’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이를위해 KERIS 원장은 지난 10월 행복청을 방문해 미래학교 도입 계획을 밝히고 첫마을 학교에 미래학교 시범도입을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있다. 또 행복청은 미래학교 도입을 위해 학교운영에 필요한 u-스쿨 시설비, 교구설비비 등 166억원을 2011년 정부예산(안)에 반영했다.

첫마을에 도입되는 미래학교는 유비쿼터스 기반의 학교(Ubiquitous School)다. 지역사회와 연계(Connected School), 생태지향적(Eco Friendly School),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Safe and Fun School)를 지향한다.

아울러 유비쿼터스 정보통신기술을 각종 학교시설물과 교육매체에 접목, 학교 전체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지능화된 학교다. 미래학교가 도입되면 자기 주도적 학습지원, 학습 컨설팅 및 멘토링, 평가 및 학습 관리에 이르는 학교 전반의 u-교수학습 지원 체제가 구축돼 개방화, 유연화, 다원화, 맞춤화에 기반한 미래 인재 양성의 최첨단 학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복청은 곧 KERIS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KERIS에서 설계한 미래학교 모델을 바탕으로 미래학교 도입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연기=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