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증시에서 수익을 내는 2가지 방법이 있지만 이전과 다른 변화가 발생하면 전략에 변화를 주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 놨다. 미 소비 회복 기대로 부각되는 IT주에 주목하라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곽중보 연구원은 "증시에서 수익을 내는 방법 중 하나는 현재 시장 흐름이 변하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는 데 초점을 두고 강한 시세를 내는 업종과 종목을 공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하나는 현재 시장 흐름이 바뀔 것을 예상하고 변화가 발생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절대적으로 옳은 투자방법은 없고 투자자들의 성향에 더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이전과 다른 변화가 발생되면 수익이 나던 투자방법은 손실이, 손실이 나던 투자방법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전략에 변화를 주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코스피지수가 1875를 새로운 저점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 새로운 상승 흐름이 재개되고 있어 이런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와 미국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가 교차되며 업종별로는 기존 주도업종이었던 화학, 자동차, 중국 소비회복 수혜주들이 주춤한 반면 IT, 금융이 힘을 내는 모양새다.

곽 연구원은 "하루만의 업종별 차별화로 이런 흐름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새롭게 중국 모멘텀을 부각시킬 요인이 당장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IT, 금융에 친화적인 전략 구성이 필요해 보인다"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