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2.2 프로요 버전이 기본 탑재된 갤럭시S 스마트폰을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에 따르면 공급기준으로 이번주 초부터 풀리는 물량에는 새 운영체제인 2.2 버전이 탑재된다. 18일부터 이미 제품이 SK텔레콤 대리점에 배포되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관련 제품을 공급받지 못한 대리점도 상당수여서 물량이 다 풀리려면 이번주 말 경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출시된 갤럭시S는 2.1 이클레어 버전이 장착돼 나왔고 이달 15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프로요 버전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갤럭시S를 프로요로 업그레이드 하게 되면 플래시 10.1이 지원돼 PC에서와 같이 플래시로 제작된 동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음성 검색기능이 더욱 강화돼 음성으로 SMS나 이메일 등 일반 텍스트까지 입력이 가능한 차세대 음성입력(Speech To Text) 기술도 적용된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앱 다운로드시 외장 메모리카드로 앱 이동과 설치 또한 가능해지고 다운로드 받은 앱을 자동으로 업데이트 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

이외에 SNS 정보를 통합 관리하며 국내 토종 서비스인 미투데이르 지원하는 삼성전자 소셜허브 기능도 제공된다.

다만 업그레이드시 기존 데이터가 삭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데이터 백업 작업을 사전에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의 진저브레드 버전 업그레이드 계획과 관련해서는 "아직 새 버전이 정식 공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정해진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