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미국 애플이 내년 상반기께 두께가 더 얇아진 아이패드를 내놓을 예정이다.업그레이드된 아이패드는 화상 전화를 위한 카메라와 글로벌 무선네트워크에 적용될 수 있는 퀄컴의 칩이 내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마이크 앰브램스키 RBS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르면 내년 1월에 아이패드 신제품 생산에 착수해 2,3월께 일반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이언 블레어 웨지 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이 제품은 특히 GSM(유럽이동통신방식)과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에 모두 적용될 수 있는 퀄컴의 칩을 내장하게 되며 내년 4월께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블레어는 “새로운 아이패드는 어떤 이동전화사업자의 네트워크에 적용될지에 대한 걱정 없이 전세계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그는 아이패드가 내년에 4800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은 아이폰이나 아이팟과 마찬가지로 애플의 새 제품 출시 주기인 1년 사이클에 맞는 것이다.현재 판매중인 아이패드는 올 4월에 출시됐다.그러나 애플과 퀄컴 측은 이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패크릭 웽 웨드부시 모건시큐리티즈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아이패드 부품 공급 업자들이 애플로부터 받은 4분기 주문이 10% 정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애플이 2011년 1분기께 새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재고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웽은 설명했다.

아이패드는 3분기 애플 전체 매출의 13.7%를 차지했으며 태블릿PC 시장을 새로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