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자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성적이 호전됐다.

대회 2위인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의 이날 수익률은 전날보다 2.18%포인트 올라갔다.

정 차장은 이날 장 초반 보유하고 있는 S&T대우 주식 가운데 630주를 전날 종가와 같은 3만3950원에 처분해 350만원이 넘는 수익을 확정지었다.

그는 동부하이텍 주식 1500주와 메디포스트 주식 100주를 이날 신규로 매수했다. 이후 주가가 추가로 상승해 두 종목의 수익률은 4.18%와 1.84%를 기록했다.

동부하이텍은 지난 3분기 영업손실이 59억원으로, 전년동기 730억원에서 크게 줄였다. 지난 6월 농업부문을 동부한농으로 분사하면서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6% 감소한 6228억원을 기록했지만 최근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동부하이텍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수탁생산과 전력 반도체 등 비메모리 반도체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2011년에는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디포스트도 6.61% 올라 셀트리온(3.82%) 등과 함께 동반강세였다.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세계 1위의 바이오실리러 산업을 구축하기 위해 발 표한 종합전략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외에 여객과 화물 운송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대한항공(2.38%)과 하이닉스(0.84%)가 오르며 정 차장의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의 수익률도 1%포인트 이상 올랐다. 장 지점장은 이날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보유종목 가운데 유비쿼스(7.43%), 대한항공 등이 오르며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 등도 수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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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