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동조합은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하나금융 합병저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노조는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의 자산과 인력을 제대로 운영할 경영능력이 없다"며 현장실사를 포함한 하나금융 인수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전면 투쟁을 선언했다. 이날 집회에는 본점 및 수도권 영업점 직원 약 4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외환은행 전국 영업점 직원들은항의의 표시로 사복을 입고 근무하고 있다. 노조는 그동안 은행의 행명과 상장, 정체성 유지만 보장된다면 외환은행 매각을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으나 하나금융과 합병 때는 행명 등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보고 반대하고 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