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월드 그린에너지 포럼] 성능·효율 더 뛰어난 4세대 원자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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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향후 5년간 38% 늘 것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도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최근 원자로 건설 강국으로 떠오른 한국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한스 홀거 로그너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는 18일 "한국이 지난해 11월 400억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공사를 수주한 것은 비즈니스 측면에서 소비자(발주국)의 요구를 만족시켰기 때문"이라며 "한국은 원전분야에서 '국가 주도형'으로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각국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석유 · 가스가 풍부한 자원부국인 UAE가 굳이 원전 건설에 나서는 이유는 에너지 효율성과 경제성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방증"이라며 "석유 자원 고갈에 대비해 세계 각국은 원전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균 IAEA 이사는 '세계 원자력 에너지 비전과 IAEA의 역할'이란 세션 주제발표에서 "전기 없이 살고 있는 전 세계 인구가 16억명에 달하는 만큼 203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소비가 지금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의 원자로보다 성능과 효율이 훨씬 좋은 '4세대 원자로'가 조만간 본격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원자력 에너지가 최근 전기 생산뿐 아니라 해수 담수화,수소 생산,냉각수 등 처리열 활용,암 치료 등 보건 의료분야까지 다양화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어 이에 걸맞은 혁신적인 원자로 개발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풍력발전 기술 및 장비개발을 위한 논의도 활발했다. 풍력 전력망분야의 세계적 기술업체인 아메리칸 슈퍼컨덕터(AMSC)의 안드레아스 티메 이사는 "향후 5년간 해상풍력이 지금보다 38% 안팎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해상의 강한 풍속과 수분 등 악조건을 견딜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고성능 풍력 발전용 터빈 기술과 고온초전도(HTS) 기술 도입방안을 소개했다.
경주=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한스 홀거 로그너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는 18일 "한국이 지난해 11월 400억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공사를 수주한 것은 비즈니스 측면에서 소비자(발주국)의 요구를 만족시켰기 때문"이라며 "한국은 원전분야에서 '국가 주도형'으로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각국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석유 · 가스가 풍부한 자원부국인 UAE가 굳이 원전 건설에 나서는 이유는 에너지 효율성과 경제성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방증"이라며 "석유 자원 고갈에 대비해 세계 각국은 원전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균 IAEA 이사는 '세계 원자력 에너지 비전과 IAEA의 역할'이란 세션 주제발표에서 "전기 없이 살고 있는 전 세계 인구가 16억명에 달하는 만큼 203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소비가 지금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의 원자로보다 성능과 효율이 훨씬 좋은 '4세대 원자로'가 조만간 본격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원자력 에너지가 최근 전기 생산뿐 아니라 해수 담수화,수소 생산,냉각수 등 처리열 활용,암 치료 등 보건 의료분야까지 다양화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어 이에 걸맞은 혁신적인 원자로 개발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풍력발전 기술 및 장비개발을 위한 논의도 활발했다. 풍력 전력망분야의 세계적 기술업체인 아메리칸 슈퍼컨덕터(AMSC)의 안드레아스 티메 이사는 "향후 5년간 해상풍력이 지금보다 38% 안팎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해상의 강한 풍속과 수분 등 악조건을 견딜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고성능 풍력 발전용 터빈 기술과 고온초전도(HTS) 기술 도입방안을 소개했다.
경주=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