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서 동일인의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연쇄방화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10월2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구미시 상모동과 사곡동, 임은동 일대에서 모두 9건의 연쇄방화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주로 토요일과 일요일 낮시간대에 원룸이나 빌라에서 창문이 열린 1층 집 안으로 종이에 불을 붙여 던져넣는 수법으로 불을 냈다.

그나마 대부분 낮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해 집주인이 재빨리 발견해 불을 끈 덕에 빨래 일부가 타거나 그을음이 생기는 정도의 미미한 피해에 그쳤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신고된 방화의 수법이 비슷하고 CCTV에 찍힌 범인의 인상착의가 비슷해 동일인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범인이 30대 초중반의 남성인 것으로 보고 쫓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