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2대 지역 이통통신 사업자인 셀룰러 사우스와 LTE(롱텀에볼루션,4세대 이통기술 유력후보) 상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4G(세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룰러 사우스는 삼성의 LTE 네트워크 시스템과 휴대폰을 이용해 2011년부터 알라바마 지역에서 데이터 음성 통화를 포함한 초고속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9월 메트로PCS에 LTE 토탈솔루션을 공급, 미국 최초로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두번째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LTE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운섭 부사장은 "4G 기술에 대한 삼성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셀룰러 사우스가 미국 LTE 초기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룰러 사우스는 2008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주파수 경매에 참가해 700MHz 대역의 주파수를 확보했고 현재 알라바마, 미시시피, 플로리다 등 미국 남부지역에서 3G CDMA 기반의 음성과 저용량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