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2의 국부펀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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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제2의 중국투자공사로 불리는 궈신(中信)자산운용이 올 연말 설립된다고 차이나데일리가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 관계자를 인용,18일 보도했다.이에따라 중국정부가 추진하는 국유기업의 구조 조정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다.
궈신자산운용은 국유기업의 배당금 등으로 재원을 조달해 국유기업의 구조 조정을 추진하고 이를 민영화하는 작업을 맡게된다.이와관련 SASAC 관계자는 “중국정부는 국유 기업을 쪼개지 않고 온전한 형태로 상장을 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궈신자산운용은 ‘제2의 중국투자공사’로 알려져왔다.중국투자공사가 금융부문에서 외환보유액을 관리한다면 궈신자산운용은 산업부문에서 국영자산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122개의 국유 기업을 올해 말까지 100개 이내로 줄이고 12차 5개년 계획이 끝나는 2015년까지 30∼50개로 통폐합할 방침이다.따라서 올해 말까지 최소 22개 기업이 합병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양샤오민 베이징공상대학 교수는 “궈신자산운용은 규모가 작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유기업들의 통폐합 작업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 기업들은 구조 조정 후 경쟁력을 갖춰 증시에 상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궈신자산운용의 SASAC가 100% 지분을 갖게 되며 자본금 규모는 200억위안(약 29억5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궈신자산운용은 국유기업의 배당금 등으로 재원을 조달해 국유기업의 구조 조정을 추진하고 이를 민영화하는 작업을 맡게된다.이와관련 SASAC 관계자는 “중국정부는 국유 기업을 쪼개지 않고 온전한 형태로 상장을 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궈신자산운용은 ‘제2의 중국투자공사’로 알려져왔다.중국투자공사가 금융부문에서 외환보유액을 관리한다면 궈신자산운용은 산업부문에서 국영자산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122개의 국유 기업을 올해 말까지 100개 이내로 줄이고 12차 5개년 계획이 끝나는 2015년까지 30∼50개로 통폐합할 방침이다.따라서 올해 말까지 최소 22개 기업이 합병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양샤오민 베이징공상대학 교수는 “궈신자산운용은 규모가 작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유기업들의 통폐합 작업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 기업들은 구조 조정 후 경쟁력을 갖춰 증시에 상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궈신자산운용의 SASAC가 100% 지분을 갖게 되며 자본금 규모는 200억위안(약 29억5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